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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입성한 영국 기업, 테라뷰의 첫날 성적표

2025.12.09

코스닥에 입성한 영국 기업, 테라뷰의 첫날 성적표

요즘 국내 증시에서 참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어요. 영국 기업이 국내 코스닥에 최초로 상장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바로 테라뷰홀딩스(950250)라는 회사인데요. 상장 첫날부터 무려 80%가 넘게 급등하면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과연 이 회사는 어떤 기술력을 가지고 있길래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요?

테라뷰는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검사장비 전문기업이에요. 이 회사가 다루는 건 바로 '테라헤르츠' 기술입니다. 1초에 무려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를 활용한 기술인데요. 쉽게 말하면 엑스레이처럼 물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지만, 훨씬 더 정밀하고 안전한 검사가 가능한 기술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 기술은 반도체 패키징이나 2차전지 전극 코팅 검사처럼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한 불량을 찾아내는 데 활용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는 시기에 딱 필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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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강원도민일보

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테라뷰는 공모가 8,000원으로 출발했어요. 그런데 첫날 종가가 무려 1만3,870원을 기록하면서 73.38%나 급등했습니다. 한때는 87% 넘게 치솟기도 했고요. 공모 경쟁률도 646대 1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는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에요.

총 공모금액은 400억 원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상장 첫날에는 변동성완화장치가 적용되지 않아서 가격 변동폭이 컸던 것도 특징이에요. 개장 직후 10분간 무려 1,050만 주가 넘게 거래되면서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죠.

테라뷰가 세계 최초로 테라헤르츠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단순히 기술만 보유한 게 아니라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 거죠. 알약, 나노재료, 세라믹, 복합재료, 집적회로 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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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하지만 시장에서는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어요. 일부에서는 첨단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어서, 이런 검사장비 수요도 함께 증가할 거라는 분석이죠.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요. 영국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과연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지, 그리고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과도하게 높은 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상장 첫날 80% 넘게 급등한 건 기대감이 과열된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에요.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이 회사가 영국 본사를 둔 외국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국내 코스닥에 상장한 최초의 영국 기업이라는 타이틀은 화제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투자 리스크로도 작용할 수 있어요. 환율 변동이나 해외 본사의 경영 방침 변화 등 국내 기업과는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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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MSN

전문가들은 테라뷰의 향후 실적과 기술 경쟁력을 주시하고 있어요. 검사장비 시장은 분명 성장성이 있지만, 경쟁도 치열한 분야거든요. 국내외 경쟁사들과 어떻게 차별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지가 관건이 될 거예요.

상장 첫날의 급등세가 과연 지속될 수 있을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공모가 대비 80% 넘게 오른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지, 아니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조정을 받을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에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수익만 바라보기보다는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테라헤르츠 기술이 정말 산업계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회사의 수익 구조는 탄탄한지, 향후 성장 계획은 구체적인지 등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죠.

특히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400억 원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도 주목해볼 만해요. 연구개발에 투자해서 기술력을 더 강화할 건지, 생산 설비를 확대할 건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건지에 따라 회사의 미래가 달라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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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금융신문

테라뷰의 등장은 국내 증시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어요. 외국 기업도 한국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고, 투자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니까요. 다만 화려한 첫 출발이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겠죠.

지금 시장은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분위기예요. 금리 정책 향방에 따라 증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시점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테라뷰라는 회사가 가진 기술력은 분명 매력적이에요. 하지만 투자는 기술력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잖아요? 적정 가격에 사는 것, 그리고 기업의 성장 스토리가 현실화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테라뷰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영국 기업의 한국 시장 도전이 성공 사례로 남을지, 아니면 또 다른 교훈을 남길지는 시간이 말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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